요즘 사람들은 검색창 대신 AI한테 묻습니다.
“이 동네 피부과 어디가 괜찮아?” 그때 우리 가게가 답에 나올까요.
궁금해서 직접 재봤습니다.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거의 안 나옵니다.
경기 지역 동네 병·의원 19곳을 측정했더니, 정형외과 한 곳을 빼고 18곳이 100점 만점에 12~14점이었습니다.
막연히 “AI 시대니까 챙겨야지” 하는 얘기는 많지만, 정작 우리 같은 작은 가게가 지금 몇 점인지를 숫자로 보여주는 글은 드물더군요. 그래서 저희가 쓰는 측정 도구로 실제 의원들을 재보고, 결과를 정리했습니다.
어떻게 쟀나
측정 방식은 이렇습니다. ChatGPT·Claude·Gemini 세 곳에, 손님이 실제로 물어볼 법한 질문을 던졌습니다. 예를 들면 “하남 미사 피부과 추천”처럼 지역과 분야가 들어간 질문 열두 개입니다.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던져, AI 답변에 그 의원이 얼마나 자주·어떻게 나오는지를 0~100점으로 환산했습니다.
측정 조건 (있는 그대로)
- 대상: 경기 수도권 동네 병·의원 19곳 (피부과·성형 위주, 치과·정형외과 일부 포함)
- AI: ChatGPT·Claude·Gemini 세 곳, 지역·분야 포함 질문 12개
- 시점: 2026년 6월, 한 번 측정한 스냅샷
- 점수: 0~100점 (F 0~25 / D 26~40 / C 41~60 / B 61~75 / A 76~90 / S 91~100)
미리 짚어두면, 한 지역·한 시점·19곳입니다. 전국을 대표한다고 말할 표본은 아닙니다. 다만 “동네 의원이 AI 답변에서 어떻게 보이는가”의 첫 단면으로는 충분히 의미가 있었습니다.
결과: 대부분 12~14점이었습니다
<100점 만점 기준 점수>
| 12 ~ 14점 | F | 18곳 |
| 61점 | B | 1곳 (정형외과) |
12~14점이 무슨 뜻이냐면, AI한테 “이 동네 OO 추천해줘”라고 물었을 때 그 답변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.
홈페이지도 있고, 블로그도 하고, 후기도 쌓여 있는 멀쩡한 의원들인데도요. 손님이 보는 화면(AI 답변)에는 없는 겁니다.
눈에 띈 건 점수가 거의 한 점 차이로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는 점입니다.
다들 비슷하게 낮았습니다.
바꿔 말하면, 이 동네에서 AI 답변을 선점한 의원이 아직 아무도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
그런데 한 곳은 왜 61점이었나
18곳이 바닥인데 정형외과 한 곳만 61점이 나왔습니다.
처음엔 “여기가 유난히 잘했나” 싶었는데, 들여다보니 업종이 좋아서가 아니었습니다.
이 병원은 지역명과 증상이 또렷한 질문(예: 특정 동네 + 척추·관절)에서 점수가 높았습니다.
반대로 분야만 넓게 물으면 다른 곳처럼 거의 안 나왔습니다.
즉 AI가 “이 병원이 어디서, 무슨 문제를 다루는 곳인지”를 잡을 단서가 또렷했던 겁니다.
표본이 한 곳이라 단정하긴 이르지만, 방향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
핵심 포인트!
진짜 격차는 ‘무슨 업종이냐’가 아니라, AI가 우리를 알아볼 단서가 있느냐였습니다.
같은 동네·같은 분야라도, AI가 “여기가 어디서 뭘 하는 곳”인지 또렷이 잡을 수 있으면 답변에 들어가고, 아니면 빠집니다.
그럼 홈페이지를 고치면 되나요
자연스러운 다음 질문이죠.
그래서 저희가 한 사이트로 직접 실험을 해봤습니다. AI가 좋아한다는 작업들 — 정보를 구조화해서 넣는 표시(JSON-LD), 자주 묻는 질문(FAQ) 확충, 회사 소개 페이지 보강 — 을 71일에 걸쳐 적용했습니다.
결과는 12.9점에서 14.1점. 71일 동안 1점 남짓 올랐습니다. 측정 오차와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.
홈페이지 안쪽을 아무리 다듬어도, 그것만으로는 AI 답변에 잘 안 올라온다는 걸 저희 데이터로 확인한 셈입니다.
이유는 단순합니다. AI는 우리 홈페이지 안만 보고 판단하지 않습니다.
바깥에서 우리가 얼마나 믿을 만하게 언급되는지 — 다른 사이트, 명소 정보, 공신력 있는 곳의 인용 — 를 같이 봅니다.
홈페이지 내부 정리는 기본기일 뿐, 점수를 끌어올리는 건 바깥의 신호가 쌓일 때입니다.
지금 해야 할 것
정리하면 순서는 이렇습니다.
- 1. 지금 몇 점인지부터 확인합니다.
- 안 보이는 줄도 모르면 손도 못 댑니다. 출발점은 측정입니다.
- 2. AI가 알아볼 단서를 또렷하게 심습니다.
- 어디서, 누구를, 무슨 문제를 다루는 곳인지. 61점 사례가 보여준 지점입니다.
- 3. 바깥 언급을 꾸준히 쌓습니다.
- 한 번에 끝나는 일이 아니라, 시간이 들여 누적되는 일입니다. 그래서 일찍 시작한 곳이 유리합니다.
동네 의원 18곳이 똑같이 바닥이라는 건, 뒤집으면 아직 아무도 자리를 안 잡았다는 뜻입니다. 지금 시작하면 경쟁 가게보다 먼저 AI 답변에 들어갈 수 있는 시기라는 게, 이번 측정에서 저희가 받은 가장 분명한 신호였습니다.
우리 가게는 지금 몇 점일까
AI 검색에서 지금 우리 가게·회사가 어떻게 나오는지 1분이면 확인할 수 있는 측정 도구를 만들어 뒀습니다.
위 19곳을 잰 것과 같은 방식이고, 결과 리포트는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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